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Case #46 - 구더기들
펠리시티는 악몽을 꾸는 일에 대해서 말했다. 게슈탈트에선 꿈에대해서 해석하려고들지 않는다. 하지만 악몽은 보통 곤두서있는 상태를 표현한다. 꿈이란 그 꿈을 꾸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며, 모든 악몽들은 사람이 곤두서있다는 점이다. 펠리시티의 꿈은 여러가지 형태가 있었다. 그녀는 지하실에서 구더기들을 키우고 있었다한다. 그리고 그 구더기들은 몇백 몇천개에 이르렀다한다. 그리고 그 다음 악몽의 씬에서는 그녀는 구더기들을 구토했다한다. 그녀의 몸속에 가득했다고한다. 그녀는 매번 하나를 몸속에 남기고 나머지는 토했다고한다. 그저 꿈에대해서 해석하려하면 해석하는데에만 방법이 여러가지 있을터이고 결과도 가지각색일거다. 하지만 아주 간단하게 본다면, 악몽속의 구더기들은 그 등장하는 사람안의 썩은 부분의 상징에 해당되리라고 본다. 하지만 게슈탈트에선 이런 해석을 하지 않는다. 게슈탈트 테라피에선 그저 무언가가 어떻게 펼쳐졌는지만 얘기하려든다. 그 사람의 경험도 중요하고 그 사람이 어떻게 해석했느냐가 더욱 중요히 여겨진다. 나는 펠리시티를 한 역할에 초대했다. 나는 그녀에게 구더기가 되어보라했다. 그녀는 구더기가 된 기분이 아주 살찌고, 게으르고, 무력하다고 말했다. 그녀안의 하나 남겨진 구더기가 말을 걸어왔다. 그 구더기는 자신도 그녀의 몸속에서 빠져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남은거는 그 행위를 펼치는 일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협조하고 나도 구더기가 되어보았다. 우리는 구더기인마냥 걸어다녔다. 나는 그녀에게 사람은 누구나 구더기를 가지고 있다고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구석이 있기마련이다. 나는 나의 그런 부분을 설명해주었다. 예제도 주며 설명했다. 어려운것들을 설명할때는 테라피스트들이 리드를 해주어야한다. 처음에 그녀는 그녀자신만의 구더기들에 대한 설명을 하기를 꺼려했다. 나는 그녀의 얼굴에 드러나는 여러 감정표현들을 보았다. 그 표정들은 아주 천진난만한 모습이었다. 나는 내가 본 것을 말해주었다. 나는 내가 본것을 잘 말해주었다. 그리고 재현도 해보았다. 나는 그런 그녀의 천진난만한 모습과는 달리 구더기를 지니고 있으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해주었다. 아마도 그녀는 진실된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가싶다. 그녀는 그녀의 그런 구석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부분들이 얼마나 힘들지에 대해 인식했다. 그리고 그녀는 또 다시 같은 표정을 지었다. 게슈탈트에선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알아야한다. 나는 모두들의 구더기같은면에대해 설명해달라했다. 이러한 일들로서 펠리시티가 말해준 그녀만의 구더기를 덮어주며 약해지게 만드는 행위였다. 그리고 그룹원들은 서로를 더욱 더 잘 알게되며 관계가 깊어졌다. 모두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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